지난 15일 가천중·고는 `학교폭력, 생명존중,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제3회 나의 주장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의 의사 표현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 자치활동의 활성화 방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나라사랑을 주제로 발표를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김옥선(고 3년) 학생은 "6월은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의미 있는 달이다"며 "정작 우리 학생들은 현충일의 의미,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나의 발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참가 소감을 말했다. 학교폭력을 주제로 발표한 서은지(중 1년) 학생은 "올해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학교폭력 클린학교로 선정이 됐다고 들었다"며 "이런 대회를 통해 여러 친구들의 진심이 전해져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고 이런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석현 교장은 "논리정연하게 진심을 담아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모습과 이를 들어주는 학생들을 보니 너무 자랑스럽다.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 앞으로도 발표대회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