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시장길 7-5 주변 골목이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됐다.
중앙초 뒤쪽 방향인 시장길 7-5 주변 골목은 일부 청소년들이 교복을 입고 흡연은 물론 담배꽁초 무단 투기 등을 일삼는 탈선의 장소로 변질되고 있었다.
이에 본지 797호 독자투고란에서 한 독자는 "매일 하교시간이 되면 남녀 학생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 골목이 흡연, 고함, 다툼, 쓰레기 무단 투기의 장소로 둔갑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여학생들은 길에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화장까지 한다"며 "상황이 심각한데도 단속은 커녕 버려진 담배꽁초를 치우는 사람조차 없어 8~90대 노인이 직접 청소를 해야 한다. 수 년 동안 근절되지 않는 청소년 탈선 행위를 바로잡아 달라"고 경찰서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성주파출소는 해당 구역을 파출소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성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 경찰관이 사복 차림으로 순찰하는 등 우범지대 관리를 강화했다.
성주경찰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고 학생들이 밝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