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녹색실천연대는 지난 18일 수륜면 송계리 일대에서 가시박 제거 작업에 나섰다.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동식물인 가시박과 뉴트리아의 퇴치를 위해 마련된 이날 활동에 회원 50여명과 군청 환경보호과·수륜면 직원들이 동참했다.
특히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가시박은 박과 덩굴식물로, 덩굴이 하루에 30cm씩 자라며 20여일이 지나면 4~8m나 자란다. 또 가시박 한 그루에서는 2만5천여개의 종자가 생산돼, 과수나무, 콩, 옥수수 등을 감고 올라가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전한식 회장은 "가시박의 가장 좋은 제거 방법으로는 5~6월 처음 올라 올 때 20여일 간격으로 제거해 줘야 하며, 낫으로 짜르면 죽지 않고 새 덩굴만 나오게 돼 효과가 없다"며 "올해 녹실연에서는 이달부터 8월까지 약 6회에 걸쳐 수륜면 송계리와 대가면 칠봉리에서 가시박 제거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