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청(교육장 조용택)에서는 지난 5일 성주학생문화정보도서관(가칭) 신축공사 설계용역건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 설계에 반영코자 도서관 신축 공청회를 개최했다. 성주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공청회는 교육장, 관리과장, 시설설계담당자, 교장 4명, 교사 2명, 사서교사, 도서관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조용택 교육장은 『총 소요예산액 42억5천5백만원이 들어가는 공사로 부지확보 및 위치선정이 어려웠다』며 『성주문화예술회관을 봤을 때 성주중학교 앞의 위치가 장래를 봐서는 가능성이 있는 좋은 위치』라고 말했다. 성주학생문화정보도서관(가칭)은 어린이 열람실, 교양 강좌실, 종합자료실, 열람실, 휴게실, 전시실, 시청각실, 디지털 자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장애인 편의를 위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화장실을 배치한 자연친화적 건물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장성일 전교조 성주지회장은 『부지선정부터 의견수렴이 이루어졌어야 하는 사업으로 오늘 공청회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며 『도서관의 1일 이용자 및 문화강좌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영재 도서관장은 『1일 이용자수는 평균 2백15명 정도로 현재 도서관은 공부방, 책을 빌려보는 곳에서 탈피 평생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을 하기 위해 2004년 현재 11개의 문화강좌가 있으며 연 3천5백여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거리상 문제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인원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인책이 있는지에 대해 조용택 교육장은 『도서관장 이하 직원들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말했다. 성주중학교 김구석 교장은 『모자열람실의 확대로 동화구연 등이 소음이 되지 않도록 하고, 배치도 중요하지만 좋은 마감재와 칸막이를 이용,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명인중·정보고 박재준 교장은 『거리가 멀어서 불편하겠지만 미래를 생각해서는 위치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며 『초등학교 분교에도 한 대씩은 배치되어 있는 미니버스를 도서관에 배치해 거리상의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사연 울릉도서관장은 1층 자료전시실의 이용자 동선과 자료 정리시의 동선이 부딪힘을 지적하고 『원스톱시스템으로 장애인이 도서관 안까지 들어오지 않아도 대출이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축사는 『자료정리는 이용자가 없을 시 부분리프트(장애인 엘리베이트 겸용)를 이용』한다며 『장애인 열람실 구분은 따로 없어도 공간은 확보해 놓았다』고 답했다. 성주군 학교운영위원회 이건상 연합회장은 주차장 면적 및 부진입로의 협소함을 지적하고 『심야전기 및 태양열로 냉·난방 시설을 가동하고 가로등 및 보안등을 설치로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답변으로 김승만 관리과장은 『문화행사가 있을 시 주차장은 성주중학교 테니스장을 이용하고 서편 진입로는 군에 요청, 확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벽진중학교 배창환 교사는 『문예회관과 겹치는 도서관의 기능은 정리 하고 학생들을 위한 모임방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전시실의 경우 시화전, 토론회 등이 개최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된 가운데, 제시된 두 가지의 배치안 중 정남향인 배치안 2안으로 결정됐고, 신축공사 기본설계의 결과는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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