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성주군농민회는 지난달 30일 군청 전정에서 밥쌀 수입 중단 및 한중FTA 및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반대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석호판 회장은 "정부는 지난해 쌀 관세화 전면 개방을 밀어붙이더니 지난 5월 8일 밥쌀을 수입하겠다고 결정했다"며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밥쌀용 쌀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투쟁 선포문에서 "한중FTA가 발효된다면 중국산 농산물로 우리 농업은 설 자리가 없어지고 미국 중심 다자간 FTA인 이른바 TPP에 참여하면 농민 희생만 강요할 것이 뻔하다"며 "한중FTA 국회 비준과 TPP 가입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후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회원 100여명이 경북도청 앞에서 경북 농민 투쟁 선포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