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인은 생각과 언어·행동이 둔한 장애인일 뿐으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회의 일원입니다』 장애인과 지역주민과의 한마음 축제가 지난 11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지역 정신지체인들과 2백30여명 장애인 가정의 어려움을 알리고, 축제를 통해 정신지체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장을 만들어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아 정신지체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며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화합의 기회로 열린 것. 정신지체인과 함께 하는 예원공동체(원장 이진애)와 (사)경북정신지체인애호협회성주군지부가 주최하고 성주군이 후원한 이 행사에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조용택 교육장, 김영두 경찰서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과 장애인, 지역민은 물론 청소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진애 원장은 『이 자리가 장애인과 지역민이 함께 살아가는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편견을 버리고 정신지체장애인에 대해 알아 가는 시간을 가진 것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이창우 군수는 『진정한 사회복지사회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람은 누구나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으므로 차별과 편견 없는 공동체적 삶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조상용 군의장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기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장애인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를 전한 후 『우리 주변에는 신체적 불편함을 딛고 인간승리의 길을 여는 훌륭한 장애인이 많다』며 앞으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성주여고의 난타공연, 대구재활센타 핸드플레쉬, 성주고 김영탁·박종용 군의 마술, 성주여고 가야금 공연에 이어 한스밴드의 콘서트가 이어졌다. 특히 한스밴드는 왕성한 활동을 보였던 중학교 1∼3학년 시절의 풋풋함을 넘어서,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으로 돌아와 성숙된 무대 매너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금번 공동주최자의 하나인 예원공동체는 현재 남 12명·여 6명의 총 18명이 입소, 정신지체인들에게 생활·직업의 교육과 훈련을 통한 자활·자립의 기회를 갖고자 설립된 곳이다. 아울러 (사)경북정신지체인애호협회성주군지부는 성주군 정신지체인의 복지증진과 권익옹호의 목적이 있으며,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소외계층으로 살아가는 정신지체인들의 대변자의 역할과 권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