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성밖숲과 이천변에 생활체육 문화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성주군은 성주읍 대황리 이천변 10만㎡의 부지와 천연기념물 제403호의 성밖 숲, 지방2급하천 이천을 연계 활용해 내년부터 2009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90억원을 투자해 종합적인 생활체육·문화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5일 근무 웰빙시대를 맞이하여 군민휴식공간의 확충과 여가시간을 건전한 생활체육활동으로 유도하고 성주군체육진흥을 위한 기본체육시설을 확보하며 아울러 성주를 상징하는 역사 문화 기념물 건립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것. 성밖 숲ㆍ이천 주변은 그동안 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이천자동보수문설치사업, 대흥지구배수개선사업, 용산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게 됨에 따라 종합적인 테마공원 조성부지로서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이천과 국도 30호선 우회도로 사이의 부지 10만㎡ 부지에 축구ㆍ배구ㆍ육상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구장, 테니스장, 전천후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파크골프장, 궁도장, 수영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원녹지시설로 식물원·분재원·습지생태원·수목원·잔디 광장 등을, 편의시설로 주차장·휴게시설·조깅코스·산책로·분수대 등을 건설키로 했다. 지방 2급하천 이천에는 성밖 숲과 생활체육 공원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등을 건설하고 외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얼음썰매장, 야간 오색 분수쇼 시설도 건설할 방침이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된 성밖숲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3년동안 8억원을 투자해 왕버들 수형조절 및 외과수술, 보호휀스 산책로 개설, 석축정비, 가로등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내년에는 2억4천만원을 투자해 석축정비 및 주변환경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는 수령 3백∼5백년된 왕버들 노거수 59주를 잘 가꾸어 나가는 한편 새로운 후계목을 식재해 성밖숲을 지속적으로 보호 육성에 나가기로 했다. 이창우 군수는 『장기적으로 공원 부지 내에 성주가 자랑하는 역사적 인물인 제말장군과 심산 김창숙 선생 등 충신·애국지사의 동상건립과 조선시대 4대 사고 중의 하나였던 성주사고 등의 복원도 검토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본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관계전문가와 지역주민대표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관해 성주읍 김모씨는 『지역주민들은 최소한 체육대회라도 개최할 수 있는 장소가 절실했다』며 『각 종목의 운동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원이 우리 가까이 조성된다니 반가운 마음이 크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군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05년부터 2007년도까지 3년 동안 성밖숲·이천변 부지 6만3천㎡에 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 행정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또한 국비와 도비 지원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3일 생활체육공원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9일 9일 군정조정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을 확정, 10월 14일 성주군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11월 9일 지방재정 투융자ㆍ심사를 거쳐 금년 중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2005년에는 29억원의 예산으로 토지 및 건물 보상을 추진하고 기본설계, 부지정지 등 공사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