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양봉농업인의 기술향상과 고품질 꿀 생산을 위해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양봉사양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01년부터 발생한 아카시아 잎의 황화현상과 혹파리가 금년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꿀의 생산량이 격감함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원, 석윤원 성주군양봉연구회 회장, (사)한국양봉협회경북지회 여상건 지회장을 비롯해 양봉사육농업인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이창우 군수는 『아카시아 개화시 냉해로 인해 채밀량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업인에 대해 많은 지원을 약속한다』며 『오늘 실시하는 양봉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꿀을 생산토록 당부하고, 내년에는 더 안전한 고품질의 벌꿀을 생산하여 소득·부가가치 향상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 조상용 의장은 『타농작물은 풍년을 이루었으나 양봉농가는 유례 없는 흉년으로 시름이 큰 줄 안다』며 『군 및 의회의 지원이 있을 테니 많은 노력으로 발전하는 양봉농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는 상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차용호 농학박사를 초빙해 「양봉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향과 양봉월동관리 및 질병예방 대책」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고, 농업기술센터 백철현 지도사는 웰빙문화에 발맞춰 「친환경적인 참외생산을 위한 꿀벌수분참외 생산기술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성주군의 양봉사육현황은 8백94호에서 3만5백38군을 사육, 고품질 꿀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