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한전사거리~성주교육지원청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고르지 못한 도로 노면 상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성주군상하수도사업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예산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공사로 인해, 해당 구간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 통행에 위험이 초래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에서는 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성주읍 예산·성산리 일원(한전사거리~성일웨딩) 도로에 임시포장을 실시하고 있다.
한 운전자는 "출근할 때마다 도로가 울퉁불퉁해 운전하기가 힘들다. 3~4개월째 도로 노면 상태가 엉망"이라며 "도로가 평평하지 못해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수개월째 도로가 임시포장 상태로 지속되고 있으며, 공사 기간도 길어 불편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통상적으로 하수관로 공사 등을 시행할 경우, 한 구간의 공사가 끝나면 일단 도로 임시포장을 해놓은 후, 모든 구간의 작업이 완료될 시 임시포장을 걷어내고 일반포장을 진행한다.
그러나 도로 임시포장은 일반포장보다 지지력이 약해 도로 균열 및 침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도로 노면의 고르기가 맞지 않고 높낮이가 차이날 경우에는 차량 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이에 상하수도사업과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하수관로를 묻은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규정보다 노면을 높게 설정했음에도 도로 침하가 발생해 노면이 조금 가라앉은 상황"이라며 "8월 중순까지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