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기준, 성주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9천399명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김천성주지사에 따르면, 매월 기초연금 전액을 받는 수급자 비율은 90% 이상으로, 대부분의 수급자가 기초연금 전액을 지급받고 있다.
기초연금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지난해 7월 처음 도입된 이후,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441만명의 어르신들이 매월 최대 20만2천600원을 지급받고 있다.
그렇다면 기초연금을 받은 어르신들은 그 돈을 주로 어디에 쓰고 있으며,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 6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급된 기초연금은 식비(40.2%)에 우선적으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주거비(29.9%)와 보건의료비(26.5%)가 그 뒤를 이었다.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2.5%, `잘 도입했다`는 응답이 91.9%로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병원 가는 부담이 줄어듦` 문항이 3.7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됨`(3.4점),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당당해짐`(3.0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초연금을 받은 후 느낌에 대해서는 `노인을 존중하는구나` 문항이 가장 높은 점수인 3.7점이었으며, `후세대에 부담을 줌` 문항이 3.4점으로 조사됐다.
이양구 지사장은 "기초연금의 가장 큰 성과는 도입 그 자체"라며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아 편안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덕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