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공원 내 생물자원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기록 자생종 17종을 신규로 발견했다.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자원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 생물자원 조사·모니터링 활동, 생물종 복원·연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멸종 위기종인 토끼박쥐, 복주머니란, 세뿔투구꽃 등을 포함한 포유류 4종, 식물 2종, 곤충류 1종 등 총 7종을 발견했으며, 올해는 국외반출 승인 대상 생물자원인 길앞잡이, 노랑뿔잠자리, 까치살모사, 줄장지뱀 및 최근 멸종 위기종에서 해제된 울도하늘소 등 가야산 내 미기록종 17종을 신규로 발굴했다.
조점현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기후 변화 등으로 생물종의 서식지가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실정에 놓여있어, 앞으로 생물종의 안정적인 서식을 위해 적합한 보전·관리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며, 국립공원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핵심 서식지 중점 관리와 체계적인 조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