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예술회관(관장 신태호)에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초등학교 5·6년생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VJ 어린이 특공대」가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영상시대를 맞아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영상문화를 접목시켜 가치창조의 기회와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갖게 하면서 경쟁력 있는 미디어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조치로 조기 연령의 디지털 영상문화 환경 조성이 요구됨에 따른 것. 또한 디지털 시대에 스스로가 멀티미디어를 익히고 선진화된 멀티미디어 인프라를 적극 활용, 영상문화컨텐츠 인력을 양성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첫 출발로 기획됐다. 지난 5일 영상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기초 개념 이해의 시간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후 촬영 및 편집 기초과정과 촬영 및 편집 실습, 편집실습 후 발표 및 정리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도해창(초 4)·도해명(초 2) 어린이와 함께 문예회관을 찾은 이은희(성주읍, 40)씨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시설에서 어떤 교육을 받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함께 오게 됐다』며 『좋은 시설에서 좋은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되어 반갑다』고 말했다. 아울러 『5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다른 세계의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오히려 학원에서의 수업보다도 아이들에게는 더욱 유익했다』며 『사전에 더 많은 홍보로 더욱 다양한 학생들이 참가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일몰시간이 앞당겨져 가는 가운데, 교육이 끝나는 오후 6시30분이면 주위가 어둡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문화예술회관 담당직원이 직접 아이들을 귀가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창의성 및 영상의 감각과 새로운 시각 개발은 물론 영상에 재능이 있는 인재 및 미래의 영상인 양성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