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5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제7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열어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장대진 도의회 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김주수 의성군수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배선두(91, 의성군, 애족장)·이인술(90, 포항시, 애족장)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1945년 출생한 해방둥이를 비롯한 다자녀 가족,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들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도민 화합과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 포상 및 표창 수여, 광복절 노래 제창,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독도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와 만세 삼창을 함께 외치는 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독립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한편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은 항일운동의 중심지로써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고장으로, 올해 광복 70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성찰하고 미래를 위한 도약과 화합의 계기로 삼아 도민 모두가 행복한 더 큰 경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과 문화적 지배를 강화해 역사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광복 70주년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광복 70년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을 전개해 도청 청사 및 정문에 대형 태극기 설치, 도내 독립운동성지에 태극기 달기, SNS를 통한 온라인 태극기 달기 운동 등 태극기 선양사업을 추진해 나라와 겨레를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후손들이 이어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