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를 위한 「건강노인 선발 예선대회」가 지난 19일 성주군보건소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경제적인 발전과 함께 의학 발달로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노인인구 뿐만 아니라 의료비 또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서, 의료비 경감은 물론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육체적·정신적 건강수준 향상의 계기로 마련된 것.
성주군 관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의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아 지난 19일 총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대회를 마련, 예선을 통과한 15명은 오는 26일 열리는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이날 예선에 참가한 이근분 할머니(초전면, 71)는 『이제까지 큰 병원에는 한번도 안 갔을 정도로 건강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있다』며 『노인대학에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홍보를 할 때, 이번 기회로 건강진단도 겸해서 내 건강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로 여겨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70세부터 나이가 많은 만큼 가산점을 부여한 것이 특징으로, 혈압·혈당·치아·시력·청력·체지방·심전도·인지기능검사 등 건강에 관한 다양한 심사를 통해 본선진출자를 가렸다.
보건소 김명순 방문보건담당은 『보건소 사업이 질병관리도 중요하지만 건강증진도 그 이상 중요하다』며 『이제는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이제까지의 빈곤계층의 건강사업을 탈피,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