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새 성주군의 주민등록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2일 경상북도의 `2015년 2분기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군 인구가 전년 동기 대비 390명(0.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4만6천998명이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군민 4만6천998명 중 남성이 2만4천4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은 2만2천555명으로 나타났다. 군민 중 1천615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의 월 평균 관내 전입자 수는 421명이었으며, 전출자는 395명이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월 전입자 수가 962명으로 급증했다. 5년마다 실시되고 있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군의 상주 인구(실거주 인구)는 3만5천여명이며, 주간 인구는 7천여명으로 집계된 바 있어 올해 집계 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구란 일정한 지역에서 통근·통학 등으로 인해 주간에만 거주·활동하고 있는 인구로, 밤이 되면 각각 거주지로 되돌아가는 인구를 말한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는 대한민국에 상주하는 모든 내·외국인과 이들이 살고 있는 거처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올해 총조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2014년부터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군 인구가 증가한 까닭은 관내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에 주소를 둔 공무원 및 군민들이 주민등록을 군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군청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지난 6월 군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군청을 비롯한 교육지원청, 경찰서, 관내 농협 및 고등학교 등 군에 거주하면서 타지에 주소를 둔 관내 기관 소속 직원들의 주민등록을 군으로 이전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밖에도 관내 산업단지 조성과 개별 공장 허가 급증 등에 따른 직원 주민등록 이전 및 귀농·귀촌 지원 정책 등이 인구 증가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각 읍·면에서는 타 지역 거주자의 관내 전입 유도, 전입 가능한 인구 자원 파악 및 홍보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륜면은 관내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가족·친지 등에게 수륜면으로의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수륜면 주민 김씨는 "면사무소에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방문했는데, 직원들이 타 주소로 돼 있는 관내 거주자가 왜 전입해야 하는지, 또 전입하게 되면 어떤 혜택이 있는지 설명해줬다"며 "자녀의 주소를 면으로 전입했으며, 앞으로 지인들에게도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벽진면에서는 이달부터 인구 증가 대책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의 추진을 위해 주민등록 전입 세대에 가정용 태극기 1세트씩을 전달하고 있다. 이 행사는 관내 전입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성주읍은 기업·가정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화 신청시 직접 방문해 전입 신고를 접수·처리하는 `찾아가는 전입서비스`와 업무 종료 후나 휴일에 읍사무소로 방문해 전입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는 `기다리는 전입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2015년 2분기 기준 경북도의 도내 인구는 총 274만6천99명(내국인 269만7천791명, 외국인 4만83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천41명(0.11%) 증가했다. 시 단위 지역 중 1년 새 인구가 늘어난 곳은 경산시 2.40%(6천164명), 김천시 1.82%(2천485명), 안동시 0.36%(608명) 등 5곳이며, 도내 10개 시의 평균 인구 증가율은 0.27%였다. 반면 군 단위 지역 중 인구가 증가한 곳은 성주군 0.84%(390명), 칠곡군 0.44%(555명) 등 2곳뿐이며, 13개 군의 인구는 평균 0.49% 감소했다. 일자리를 찾아 제조업체 등이 몰려있는 도시로 젊은 층이 계속 몰리면서 도시와 농촌의 고령화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편집:2025-07-14 오후 05:04:4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