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는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실과소, 사업소, 읍·면 등 28개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에 본지는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과 함께 불합리한 행정에 대한 비판 및 대안 제시 등을 위해 행정사무감사의 주요 요지를 3주간에 걸쳐 정리해 본다.【편집자 주】
△총무과, 학교급식 우수 농수축산물 구입 단가 책정 개선
관내 학생 수가 감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관내 학교급식 우수 농수축산물 구입비 지원이 지난해에 비해 과다하게 증액됐다. 앞으로는 경상북도 학교급식심의위원회의 농수축산물 구입 단가 결정시, 예산을 지원하는 지자체의 의견도 반영될 것을 건의했다.
△새마을체육과, 내년 도민체전 입장식 준비 철저
올해 도민체전에서 군부 2위라는 성과를 거뒀으나, 타 시·군에 비해 입장식이 간소해 `지역 홍보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있다. 내년 입장식에는 군 역점사업인 클린성주 만들기와 성주참외, 세종대왕자태실 등 지역 특산물과 문화 등이 홍보될 수 있도록 특색있는 입장식 준비에 힘쓸 것을 건의했다.
△문예회관, 최신 개봉영화 유치 노력
문화예술회관 상영 영화 중 일부 흥행이 지난 작품들이 있어 현재 관람객들이 적은 실정이다. 앞으로는 군민들의 관심이 높은 최신 개봉작 및 명작 등을 상영해 관람객 확보에 더욱 신경쓸 것을 건의했다.
△문화관광과, 한개마을 종합정비 사업시 휴식공간 조성 등 검토
한개마을이 민속마을로 지정되는 등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휴식공간이나 음용수 시설이 없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현재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개마을 종합정비 사업시 민속마을의 경관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련 시설물 조성 등을 검토해 민원 해소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환경보호과, 가축분뇨 관리 철저
분뇨 및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에 반입되는 축산농가의 매월 가축분뇨량이 일정하지 않는 농가에 대해서는 농가 반입 현황을 살펴 무단 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 감독에 철저하고 가축분뇨처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하수공공처리장과 분뇨 및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을 연계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안전건설과, 소하천 종합정비계획 수립시 주민설명회 개최
10년마다 수립하는 소하천 종합정비계획의 경우 용역을 의뢰해 전문가를 통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이 관련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익히 알고 있으므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 등도 반영할 것을 건의했다.
△도시건축과, 읍·면 도시계획도로 사업 추진시 협의 요망
80년대 소재지 정비사업을 실시한 성주읍, 가천·초전면 등의 도시계획도로도 개설하지 못한 곳이 많은데, 군 관리계획지역의 도로(벽진 소로1-3호선 및 소로2-21호선)를 개설하는 것은 재정 운영상 문제점이 있다.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은 예산이 많이 소요되므로, 향후 의회와 협의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산업단지개발추진단, 관내 입주 업체 직원 주민등록 이전 조치
성주1,2차 산업단지 조성과 관내 개별 공장 설립 허가 급증 등으로 업체 직원들이 군으로 많이 유입됐는데도, 상주인구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읍·면장의 협조를 구해 입주업체 직원들이 전입될 수 있도록 인구 유입에 신경쓸 것 건의.
△성주읍, 쓰레기 배출장소 신규 지정
읍 소재지에 아파트, 빌라, 주택, 상가 등이 많이 신축되고 있는데, 쓰레기 배출 장소를 신규로 지정하거나 조정하지 않아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쓰레기 배출 장소를 신규 지정·조정해 불편사항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선남면, 유채꽃단지 홍보 안내판 설치
선남면 낙동강 둔치의 유채꽃단지를 홍보하는 안내판이 없어 불편하다. 홍보 안내판을 설치해 많은 방문객들이 유채꽃단지를 애용할 수 있도록 촉구했다.
△월항면, 클린꽃밭 조성 환경정비
월항면 보암2리(보동) 마을 입구 인근에 평소 미관을 해치는 쓰레기 적치 장소를 클린꽃밭으로 조성함으로써 환경 개선 및 지역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수범사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