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성주문화원에서 `제15회 전국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가 열랐다.
이번 대회는 김항곤 군수와 대회장인 백승한 대한시조협회 성주군지회장을 비롯한 지자체장 및 시조협회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백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모든 분들과 각지 시조인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전통문화보다 외래문화가 더 깊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시조창 같은 전통문화들이 보존되고 계승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번 대회를 선비의 고장이자 유림의 고장인 성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인 시조창을 이어오고 있는 시조 명창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300여명의 시조 명창들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는 을부, 갑부, 특부, 단체부, 명인명창부, 국창부, 대상부 등 7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권희자(경주)씨가 국창부의 금상을 차지했고 이영옥(상주)씨가 대상부 금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