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성주군이 주최하고 성주문화원이 주관하는 경북선비아카데미 개강식이 지난 3일 문화원에서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경북의 유교·유학·선비문화 및 성주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유적 현장 답사 등을 통해 경북의 혼과 정체성을 되새겨 건전한 가치관 확립과 선비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일회 원장은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비아카데미를 통해 경북의 유학과 선비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성주의 역사를 살리는 일에 문화원이 앞장서, 21세기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백운용 강사가 `유교문화와 경북의 종가`라는 주제로 아카데미 첫 강좌를 진행했다.
백 강사는 "경북이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정수였던 유교문화, 선비정신, 호국정신 등을 태동시킨 곳"이라며 "새로운 시대문화를 주도하는데 이 정신이 필요하고, 이것이 바로 경북의 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3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화·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문화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