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생활개선회에서 주관하는 `고부 한마음 행사`가 지난 7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각 기관단체장과 고부 100여쌍을 비롯한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고부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효를 되새기며, 나아가 클린성주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윤복만 강사의 특강 이후 진행된 1부 행사는 개회식으로 표창패 수여, 핸드캐리어 전달식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시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핸드 캐리어 140여점을 전달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경희 생활개선회 회장은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가족간의 우애와 단합이 저하됐다. 오늘 행사로 고부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요즘은 여성의 힘이 가정에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생활개선회도 화목한 가정뿐만 아니라 클린성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항곤 군수는 "메르스와 경기 침체 등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은 참외 농사로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이는 농촌 여성 지도자들의 힘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사회 각지에 여성들의 섬세함과 손재주 등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생활개선회 여성들도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드는데 여성의 파워를 보여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고부 한마음 게임, 읍·면별 시어머니 장기자랑 등이 진행돼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