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기본이 되는 초등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일반교육·기초교육·보통교육을 목적으로 장래 진로를 위한 준비교육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관내 15개 초등학교의 교육현황을 탐방 취재하여 지역민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역사를 자랑하듯 아름드리 벚나무가 학교를 감싸고 있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지사초등학교, 그 속의 순수한 아이들은 오늘도 희망찬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사초등학교(교장 류기훈, 교감 장성호)는 가야산의 정기를 받고 대가천의 맑은 계곡이 감싸 흐르는 산자수명한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아 인재를 길러 온지 70년을 넘기면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시킨 유서 깊은 학교이다.
1928년 개교해 1945년 수륜, 명륜 설립인가 후 지난 2월 제73회 3천4백14명의 졸업생을 배출시킨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학교로, 초등학교 50명과, 병설유치원 11명의 어린이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열심히 정진하고 있다.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교사」를 교사상으로 「학생 개개인을 존중하고 꿈을 가꾸는 학교」를 학교상으로 정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인간육성」을 위해 16명의 교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영 중점으로는 「바른생활을 실천하는 인성함양, 개성을 존중하는 기본교육 충실, 정보화능력 신장, 교단 중심의 쾌적한 환경 조성」등의 구현을 위해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추진 내용으로는 먼저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 비젼을 가지도록 타 시·도 문화 체험으로 도·농간 교류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북 익산의 이리동초등학교와 대구대명초등학교를 다녀왔으며 내년에는 충청지역 학교를 방문해 타 학교 학생들의 공부 방법을 익힐 예정이다.
특히 매주 토요일 「지사발언대」를 운영해 자기의 주장을 발표하고 있으며,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해 등교와 동시에 자기 체력 수준에 맞는 달리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줄넘기, 후프, 축구, 탁구 등과 같은 1인 1운동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다.
또 시설면에서는 예절실, 방송실, 보건실 등을 새로이 단장·구성하고 복도 도색, 운동장 정비 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특기·적성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컴퓨터 외래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는 5·6학년 학생 17명이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무난히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교육의 성과로 화랑문화제 도대회 문예부 장려상, 호국 보훈의 달 글짓기 최우수, 화랑문화제 예선 금·은·동상 등 역력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오는 12월 10일은 교내 작품전시회 및 학예발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학생·교사·학부모가 하나되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10여 년 만에 개최되는 작품전시회 및 학예발표회를 위해 35회 동기회와 대구 영호라이온스클럽에서 무대막을 협찬하고, 무대·방송 앰프를 설치하는 등 전교생 모두가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새로 부임한 류기훈 교장은 『도시 아이들에 비해 순수한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하였으나, 성주에서 24km나 떨어진 지역적 여건상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의 사고방식을 변화시켜 조금씩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내·외부 시설 환경의 계속적인 변화로 새로운 학교의 모습 과 아울러, 기초·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실시, 아이들의 학력 신장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학예발표회에 많은 학부형들의 참여를 당부하며 『학교의 교육 모습을 보이고 학부모들의 바람을 수렴해 더욱 발전하는 지사초등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