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치르고 난 고3 학생들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남은 기간 효율적인 시간활용이 필요하다.
현재는 대학 입학 전까지 남은 적지만은 않은 시간들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느냐가 수능시험만큼 중요한 관건.
성주여고 3학년 부장 이익수 교사는 『오는 14일 수능시험 결과가 발표되면 구술·논술 면접시험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며 『남은 시간동안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결정해 자기 연마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성주읍 김모씨는 『수능을 끝낸 지금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시기로 미래에 대한 진로를 선택하고, 스스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예년과 같이 탈선이나 사고가 많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방과 후 각 가정에서도 교외지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모씨는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때에 대학진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며 『이제 시험을 치르고 홀가분한 마음도 알지만, 남은 기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알찬 시간으로 보내는 것도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주여고 3학년 이상희 학생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올 것 같아 기쁘다』며 『영어회화, 운동, 운전 등 지금껏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며 정해 놓은 꿈을 이루기 위해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이 수능을 치른 친구들에게는 수고했다고 인사를 전하며 『시험을 끝냈다고 해서 목적도 없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운동, 여행 등 철저한 계획을 세워 알찬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주여고의 경우 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 UFO 과학 특강, 미용강좌, 준법계도 강연, 골다공증 예방교육, 예비대학 강좌 등 외부강사를 초빙한 다양한 특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학교 자체적으로는 서예, 바둑, 컴퓨터 특강을 비롯해 자연보호 활동, 산행, 독서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입시 박람회, 성주 학생 축제 한마당, 청소년 어울마당 등에 참가해 수능 스트레스도 날려 버리고 기억에 남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