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2일 공원 내 생태계 교란식물인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을 제거했다.
국립공원사무소, 한국자연공원협회, 자원활동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이번 작업은 2천500㎡의 부지를 대상으로 5천여개체를 제거했으며, 반복 제거와 함께 실효성이 입증된 생물학적 방제(대체종 식재)를 병행 실시했다.
사무소는 올해 4회에 걸쳐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애기수영, 미국가막사리 등 교란식물이 분포하는 지점을 대상으로 제거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1만1천700㎡에 달하는 면적을 보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함에 따라 민·관이 생태계 보전을 위해 협업하는 효과와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국민 참여운동 전개 및 공원 홍보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조점현 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의 자원 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생태계 교란종에 대한 방제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모니터링·제거활동·홍보캠페인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교란종으로부터 생태계를 보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우종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