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능시험을 막 끝낸 고3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성교육이 지난 19일 성주여고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획일화된 교육의 현장에서 해방된 고3 학생들에게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흡수되는 것을 예방하고 무분별한 성적 행동을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슬기롭게 대처, 사회규범에 어울리는 건전한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열렸다.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부 성교육전문가 4명을 초빙해 실시한 이번 특강에서는 성매매 방지법의 피해자보호법 인지, 성차별적 의식과 사회적응, 성희롱예방법 및 대처방법을 교육했다.
특강을 들었던 한 학생은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아직은 어리게만 여겨졌던 우리들에게 성문화는 닫힌 문화로 활발한 토론주제가 되지는 않았다』며 『이제 수능이 끝나고 들뜬 분위기에서 성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짚어준 교육이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으로 광범위한 인간관계속에서 만들어갈 성숙한 사랑과 개인적인 인격체로 행복한 생활과 책임감 있는 행동을 증진하여 가족생활 및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윤택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