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면과 성주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청년회는 지난 17일 벽진면 이모씨 집을 방문해 집 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이씨는 아들이 한극전력공사에 다니다가 산업재해로 인해 3년째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며느리까지 사망해 어린 손자를 돌보며 생활하고 있는 가구이다.
또한 주택은 지붕에서 비가 새 벽에 곰팡이가 끼고, 재래식 화장실로 불편하고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날 면 직원과 회원들은 마당 정리, 도배·장판·화장실 변기 교체 등을 실시했으며, 자전거, 라면, 쌀 등을 후원받아 전달했다.
이해욱 회장은 "자율방범순찰을 하면서 이씨의 손자를 태워줬는데 힘이 없어 보여 마음이 아팠다. 아이의 사정을 듣고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미약하지만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행복한 벽진면을 만드는데 보탬이 된다면 언제든 동참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덕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