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2013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사업비 85억원(국비 48억원, 군비 37억원)을 들여 성주읍 경산리 718외 3필(7천767㎡) 부지에 건물 4동(1천668㎡), 점포를 덮을 수 있는 비가림 시설(4천416㎡) 등을 설치, 현재 98%의 공정율을 보이며 다음달 17일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현재 식당 및 일반점포 45개소(시장 상인회 20개소, 공개 모집 25개소)가 분양 완료됐으며, 업종별로는 일반 점포가 30개소로 가장 많고, 식당 14개소, 특산물 판매장 1개소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사업은 1880년대에 정기시장으로 개설돼 현재까지 운영 중인 성주전통시장이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각종 재난 발생이 우려되고, 상인 및 군민들의 편의 도모 및 대형마트와의 경쟁에 밀려 침체돼 가고 있는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성주군은 지난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총 사업비 25억원(국비 15억, 군비 10억)을 투입해 성주읍 경산리 718-325(구 우시장 부지)에 성주시장 주차장을 건립하고 있다.
군청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다음달 개장하는 성주시장은 상설 및 5일장(2·7일)을 병행 운영할 예정이고, 이밖에도 일요장터 운영, 매주 금요일을 퇴근길 장보기 날로 지정하는 등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차장 건립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진입도로 부지(3필지, 9천500만원)가 감정 완료됐으며, 현재 도시계획 시설 변경 용역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군은 입점 상인들에게 좌판을 지원하고, LED 간판(50개, 1억원) 및 아치(2개소, 2억원) 등을 설치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진입도로(100m, 2억원) 설치는 현재 부지 매입이 완료됐으며, 정지작업을 실시 중인 상황이다.
특히 점포·노점에 규격화된 좌판을 지원하는 좌판 설치사업은 청결한 전통시장 이미지 조성 및 미관 개선,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 등을 위해 도입됐다.
이 사업은 2억원(도비 3천만원, 군비 1억3천만원, 자부담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00개 좌판을 설치한다.
자부담금이 포함된 사업인 만큼 현재 상인들과 업종별 좌판 디자인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휴게실과 공연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며, 농협·새마을금고·대구은행에 요청해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성주읍 주민 A씨는 "노후된 건물과 비좁은 주차공간 등으로 이용하기 힘들었던 성주시장이 이번 사업으로 인해 다시 활발히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3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성주시장이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