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악회(회장 배순자)에서는 지난 20일 회원 15명이 모두 함께한 가운데, 겨울철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지난 89년 지역의 여성 10여명이 계모임의 형식으로 시작, 분기별로 전국의 명산이나 관광지를 다니며 회원 단합을 다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사랑도 전하고 있다.
이날 배추 2백60여포기 상당의 김장을 담궈,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제외한 리별 어려운 세대 독거노인 40세대에 전달해 노인들의 한겨울 반찬걱정을 덜어주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눠 주위의 귀감이 됐다.
배순자 회장은 『지역 여성들이 함께 모여 단합하고 화합해 지역 화합과 발전을 다지는 한편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보람된 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 회원 모두가 앞장서 봉사활동을 논의했다』며 『이에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김장봉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원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십시일반 사비를 모은 가운데, 금년에는 가천목욕탕에서 금일봉과 밀가루를 지원하는 등 지역에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후분 가천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