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면(면장 장상순)에서는 지난달 22일 금수면 대가천변 일원(무학리 챙기보)에 생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다슬기 80kg을 방류했다.
이는 태풍 루사 및 매미로 파괴된 생태를 복원하는 생태복원사업으로 지난달 18일 1차로 시행한 토종물고기(미꾸라지) 10kg을 방류한데 이은 2차 사업이다.
이날 금수면장을 비롯한 리장, 기관단체장, 금수면사무소 직원, 자연보호 협의회, 요식협회, 부녀회, 금수면 주민 등 많은 참여와 아낌없는 협조를 받아 호응을 얻고있다.
다슬기는 이끼와 부유물을 먹고살며 하천의 생활오폐수, 축산폐수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환경기초생물 자원으로 이번 방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장상순 면장은 『현재 두차례의 큰 태풍으로 인해 지역 환경은 무에서부터 시작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우선적으로 환경기초생물 복원에 힘쓴 다음에 생물의 다양성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금년 미꾸라지와 다슬기 등의 방류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다슬기 200㎏를 방류할 예정이며 동자개·꼭지 등 토종어류와 잉어·붕어 등 다양한 생물을 복원해 꼭 3년내에 자연자원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애써 방류한 다슬기를 지역주민들이 아무 생각없이 잡아가지 않을까 우려해서 이번 기회에 많은 사회단체와 주민이 모두 모여 방류사업을 실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