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성주 학생 축제 한마당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성주문화예술회관 별관 전시실 및 대공연장에서 개최되어 그동안 땀방울로 맺은 결실을 자랑했다.
23일에는 조용택 교육장, 김영두 경찰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및 관내 초·중·고생,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작품 전시와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4일간 개최된 전시마당에는 명인정보고 박재준 교장의 서예 「머리에는 지혜가 있으리라」, 성주중앙초 하숙희 학부모의 종이공예 「인형들의 나들이」 등을 포함해 회화, 시화, 판화, 서예, 병풍, 수예, 공예, 도예 등에서 교사·학부모·학생들, 금수문화예술마을의 작가들이 함께 준비한 1백30여 작품이 전시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또 학생들 및 교사·학부모들이 대공연장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신나는 공연 한마당을 위해 힘찬 파이팅을 외치며 시작된 공연마당에는 성주여고 모듬북 난타, 성주초 이소라·전명선·성주여고 전현주 학생의 가야금 병창, 수륜초 댄스 헤이미키 등 각급 학교가 자랑하는 학생들의 노력과 끼를 한껏 발산했다.
조용택 교육장은 『특기·적성 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힌 솜씨가 담긴 작품전시와 공연무대는 향토 성주의 자랑스런 예술문화 풍토를 이어갈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성주 학생 축제 한마당을 통해 희망적이고 역동적인 미래를 기대하며 마음의 풍요로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 모여 성주를 이끌어갈 미래 역군들의 실력을 한데 모아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작품 전시 및 공연을 위해 준비하신 관계자들의 노고로 학생들의 솜씨가 더욱 빛나는 축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