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향교는 지난 5일 성주웨딩에서 향교 유림 및 지역 어르신들을 초대해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오늘까지 계승돼 어른들에게 작은 선물과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함께 마련한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가 있다.
성주향교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상읍례를 시작으로 문묘향배, 헌주례 등으로 진행됐다.
김항곤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 미풍양속을 보전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허만재(66, 벽진면 자산리)씨가 모범이 된 덕행으로 효자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