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시설 참외 주산지로 2015년도 참외농가 소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조수입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총매출은 4천20억원으로, 억대 농가는 1천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군 참외재배 현황을 보면 4천224가구가 3천655ha의 시설하우스에서 16만460톤을 생산해 물량은 지난해 14만7천344톤보다 9% 늘었고 조수입 또한 지난해 3천447억원 대비 117% 수준인 4천20억원을 올렸으며, 매출 1억원 이상 억대 농가도 117가구가 늘어난 1천2가구로 최종 집계됐다.
참외 조수입이 4천억원대에 진입한 것은 농업인들의 70년 재배기술과 부단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속 추진해온 각종 시책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동안 성주군은 참외특구로 지정된 2006년부터 참외유통센터와 공판장 시설확충, 참외박스 10kg 경량화 및 디자인 단일화, 저급참외 수매, 참외액비 개발공급, 생산시설 자동화, 노후시설 개축 등 시책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산지유통 인프라 구축으로 농가 소득이 크게 향상 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참외저급과를 활용한 맞춤형 액비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경영비를 절약하는 등 참외산업을 성주발전 제1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추진하는 `클린성주 만들기` 운동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켜 성주참외 농가 전체가 1억원 이상 조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