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 중학생 하키선발팀이 방한, 성주여자중학교 하키팀과의 국제 친선 경기를 가졌다.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성주에 체류, 성주고등학교 하키구장에서 두 번의 경기를 치른 일본 중학생 하키선발팀은 4:3, 2:1로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일본 중학생 하키선발팀은 지난 8월 일본전국대회에서 차출된 선수들로 구성되어 스피드를 자랑했으며, 성주여중 하키팀은 기본자세 및 기본기가 제대로 갖추어져 파워가 넘친다고 일본 대표팀 미즈타니 감독은 말했다.
22일 치러진 두 번째 경기에는 이창우 군수, 조용택 교육장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많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북하키협회 곽인수 실무부회장은 『외국원정에 의미를 두고 앞으로도 일본, 중국 등의 선수들이 성주에서 친선경기 및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훌륭한 경기를 펼쳐 소기의 성과는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노귀열 여중 하키팀 감독은 『친선경기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고 이번 경기가 학생들의 사기충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리라 생각된다』며 『앞으로 이러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여자중학교 하키부는 조창교 교장을 비롯해 감독 노귀열, 코치 양지혜, 주장 여경진 등 15명의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노력, 2004 춘계 전국하키선수권대회에서 창단 11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룬바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