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이 지난 12일 63만1천187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2개 수험장에서 치러졌다. 경상북도에서는 2만5천848명이 응시한 가운데 8개 시험지구 73개 수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성주군도 경상북도교육청 86지구 제7시험장인 성주고에서 관내 고등학생 등 총 282명이 수능시험에 응시했다. 성주고 정문에서는 교육과정 및 입시제도 변화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자 그 어느 때보다 열띤 응원이 이어졌다. 이른 아침부터 각 기관단체장 및 교직원들, 선배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후배들이 수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대박 기원` 등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따뜻한 차와 떡 등의 간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수능시험은 시험 당일 아침 10℃ 안팎의 높은 기온을 보여 예년의 `수능 한파`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따뜻한 날씨 덕분에 수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얼굴이 한결 환해졌다. 특히 한 수험생은 입실 시간이 지난 8시 11분경 경찰차를 타고 성주고 정문에 가까스로 도착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학생은 대가면 거주지에서 수험장으로 오던 중 수험표를 빠뜨린 사실을 알아채, 112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경찰의 도움으로 수험장으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한문까지 치러진 수능시험은 오후 5시에 종료됐으며, 특별관리대상자(저시력·뇌병변 수험생)의 5교시는 오후 6시 2분에 종료됐다. 이번 수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이 대체로 지난 2015학년도 수능시험과 지난 6·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시험과 비슷하거나 이보다는 조금 어렵고, 모의평가보다도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상위권의 변별력이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 속에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수준으로 문제를 냈고,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 출제 기조를 벗어나지 않는 게 최고의 원칙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점자 숫자를 조절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난이도를 조정하지는 않았다"며 "변별력을 위한 영역, 과목별 최고난도 문제는 2~3문항에서 많게는 4~5문항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변별력 확보를 위해 EBS 직접 연계율을 낮추거나, 전년도에 출제됐던 유형이 아닌 과거 수능에서 출제됐던 유형이 출제되는 등 체감 난이도가 전년도 수능시험에 비해 약간 높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올해 수능시험 결시율은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도교육청은 2016학년도 수능 평균 결시율이 총 지원자 수 2만5천여명 대비 7.9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0.87% 증가한 수치다. 또한 도교육청은 이번 수능시험에서 4명의 부정행위자를 적발했다. 반입 금지 물품(휴대폰) 소지 2명, 4교시 선택 과목 응시 지침 위반(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 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 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 2명이며, 조사 후 부정행위가 사실로 확정되면 성적을 무효 처리할 예정이다. 이영우 교육감은 "수험생을 뒷바라지 하는데 고생한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수능시험 성적은 다음달 2일에 수험생에게 통지될 예정이며, 검정고시나 타 지역 고교 출신 응시자의 경우 시·도 교육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시 2차 모집 원서 접수는 이달 17일까지며, 정시 모집 원서 접수는 다음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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