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남북한 통일시대, 직업교육훈련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김주섭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를 좌장으로,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가 다양한 통일 과정 시나리오를 통해 인구 이동 규모를 추산해 직업훈련대상 예측을 통한 대응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통일 대비 직업교육훈련의 거버넌스 구축 △직업교육훈련 관련 북한 ODA 추진 △유관기관의 네트워킹 활성화 △법제도 인프라 정비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통일VET 기금 조성 △연구 R&D 인프라 구축 등 7대 기조를 중심으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이우영 한국폴리텍 이사장, 최영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서 직업훈련, 노동시장 및 수용자의 상황을 고려한 탄력적 대응체제 구축, 북한 진출 기업과 교육훈련 기관간의 협의 채널 확보 및 실행방안의 필요성 등을 토론했다.
또한 실제 북한 개성공단에서 입주기업을 운영 중인 박용만 (주)녹색섬유의 대표와 탈북 후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광일씨가 토론자로 나서 생생한 현장경험을 소개하며 체계적인 기술교육의 필요성을 증언했다.
이완영 의원은 "그동안 많은 분야에서 통일을 대비한 논의가 있어왔지만 `남북한 통일시대, 직업교육훈련의 역할과 과제`는 처음 논의되는 주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통일을 대비한 직업교육과 훈련에 관해 논의하고 남북한 동질성 확대, 통일친화적인 환경 조성, 통일로 가는 여정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