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5일 군청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모교육 대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부모교육은 `호통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부장판사(부산가정법원 소년부)를 강사로 초빙해 청소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천 판사는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청소년 개인이나 학교의 역할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법정에서 만나는 청소년의 사례를 통해 "서로 다른 차이에 대해 차별이 아닌 존중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의 의식 전환이 사회적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천 판사는 강연과 함께 영상을 통해 참석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유도했다.
오익창 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부모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과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군에서 직영되는 청소년 상담 및 복지 담당 기관으로서 상담·교육·복지를 전공한 전문가들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