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5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2016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 품종 선정 심의회`를 가졌다.
군이 읍·면별로 2016년 공공비축미곡 희망 품종 추천내역과 관련해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1순위는 일품(재배호수 2천583호, 재배면적 1천861ha) 2순위는 새누리(재배호수 812호, 재배면적 656ha)가 추천됐다.
이에 김경호 농정과장은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질이 좋으며 지역 특성에 가장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되 밥맛이 좋은 품종을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 선정위원들이 읍·면별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품종을 선정한 결과, 읍·면별 희망 품종과 동일한 일품 벼와 새누리 벼가 매입 품으로 선정됐다.
이는 2015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 품종과 동일하다.
일품 벼는 지역 대표 품종으로 도열병에 약하나 밥이 찰기가 있고 밥맛이 좋으며, 새누리 벼는 흰잎마름·줄무늬잎마름병에 저항성이 있고 단백질 함량이 낮지만 밥맛이 양호한 것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좋은 품종 선택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재배 관리, 병충해 방제, 적기 수확 및 건조 관리를 잘하는 것이 고품질 쌀 생산의 지름길"이라며 "각 품종별 특성 및 재배시 유의사항 등을 전 농가에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