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2016년부터 3년간 시행되는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의 국비 지원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이란 도로를 기반으로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전기·가스·통신·송유관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지하의 주요 시설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자지도 구축 사업을 말한다.
1995년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와 최근 몇 년간 국내 싱크홀(유반 침하) 발생이 급증하고, 토목 공사로 인한 무분별한 굴착으로 각종 사고 및 예산낭비가 발생함에 따라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의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군은 2016년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2억을 우선 확보했다.
당초 우선적으로 신청한 타 지역에 밀려 2017년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군수·지역 국회의원·담당부서가 합심해 국토부에 수차례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사업비를 요청한 결과 추가 사업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김항곤 군수는 "2017년까지 도시가스가 성주읍 시가지에 확대 공급됨에 따라 지하시설물 안전지대가 아니므로 지하시설물 관련 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총사업비 20억의 이번 사업은 성주읍 시가지 도시지역 약 192㎞(도로 61km, 상수도51km, 하수도 80km)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