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기본이 되는 초등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일반교육·기초교육·보통교육을 목적으로 장래 진로를 위한 준비교육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관내 15개 초등학교의 교육현황을 탐방 취재하여 지역민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주】 『학교의 주인인 학생을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며 교육수요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동초등학교(교장 배성조, 교감 이정규)는 6학급 70명(병설유치원 3명)의 전형적인 농촌학교이다. 1964년 용암초등학교 대동 분교장으로 출발하여 1966년 대동초등학교로 인가를 받아 1967년 3월 21일 개교했으며 2004년 35회 1천5백1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12월 현재 16명의 교직원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정직하고 창의적인 인간육성」이라는 교육지표아래 도덕성 함양, 창의력 계발, 자율성 신장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여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제13대 교장으로 부임한 배성조 교장은 『과거 몇 년 전만 해도 교사·교장들을 위해 학교가 존재하는 사고가 만연했었으나 현재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교육활동의 우선 순위를 학교의 주인인 학생으로 정해 놓고 우리 어린이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동초등학교의 주요 교육활동 및 실천내용을 보면 바른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어린이 생활본 「나의 꿈 나의 자랑」을 제작·배부하여 가정과 학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또 학교 규칙을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와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제정하여 학습성취도 검사와 체벌규정을 정하여 실행, 아이들의 학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5학년에 재학중인 이창석 어린이가 심방중격 결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난치병 학생 돕기 가정통신문 발송을 통해 성금을 모금하고 사랑의 우유곽 채우기를 실천, 동전을 모금해 깊은 우애를 실천했으며 경북공동모금회로부터 2백만원의 도움을 받아 지난 6월 30일부터 입원치료를 실시한 결과 현재는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기초·기본 학력 향상을 위해 필수학습 평가 예고제 운영을 통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을 전개하도록 하고 필수학습 도달도 평가를 월 1회 실시하여 아동 개인별 학력을 가정에 통보하여 평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자율연수 활동으로 월 1회 자기수업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아동과 함께 시청하고 있어 교사는 수업방법을 개선해 나가고 아동들은 발표력과 수업태도를 고쳐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 있다. 또 대동초등학교는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매일 아침 20분씩 건강달리기와 중간 놀이시간을 이용한 다양한 음악줄넘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투명한 급식소 운영을 위해 급식 모니터제를 실시하여 전 학부형이 1회 이상 학교 급식을 하고 난 후 요구점을 시정·보완해 나가고 있다. 꿈을 키우는 과학 탐구능력 향상을 위해 과학실 현대화 시설을 하고 과학교구 100% 확충을 하여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였으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탐구심을 길러주기 위해 2003년부터 현재까지 장영실 과학 동아리반을 조직 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금년에는 부산 아쿠아리움, 해양 박물관 견학을 통해 해양탐구 활동을 실시키도 했다. 또한 상설 특활 교실 운영을 통해 아동들의 특성을 살려 나갈 수 있게 지도하여 참여한 결과 과학활동 5명, 정보활동 5명, 화랑문화제 2명, 태권왕 선발대회 2명이 입상하여 교육장 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조화롭고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전교실에 에어컨을 설치했고, 그린보드 칠판으로 교체로 분필 사용을 않고 물팬을 사용함으로써 먼지 없는 교실을 만들어가고 있다. 배성조 교장은 『본학구 가정의 대부분이 참외재배로 가정학습지도가 부족한 실정으로 학교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라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과학실, 급식실, 투시담장, 냉·난방시설 설치 등과 같은 학교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학부형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지만 전교직원이 함께 노력해 지역에 훌륭한 학교가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 지역에 없어서는 안될 발전적인 학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