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초등학교(교장 류기훈)는 지난 10일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4학년도 학예발표회 및 작품전시회를 개최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들을 자랑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수가 점차 줄면서 10여 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학생들의 자신감 습득 및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실시된 것.
윤주희, 박슬기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학예 발표회는 핸드벨 리듬 합주, 마술, 연극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단소연주, 봉숭아 학당 등 전교생이 함께 하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 시화, 회화, 수예, 만들기의 작품전시회에서는 57점의 학생 작품과 25점의 교사 및 학부모 작품이 전시돼 학생·교사·학부모가 하나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류기훈 교장은 『앞으로 상설 무대를 만들어 아이들이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여러 사람 앞에서는 훈련을 계속 실시해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학교의 교육모습을 보이고 학부모의 바램을 수렴해 더욱 발전하는 지사초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학예발표회 및 작품전시회를 관람한 전점순(수륜면 법산) 학부형은 『발표회와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익히고, 가정에서는 볼 수 없던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흐뭇하다』며 『앞으로는 학부형들도 학교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 자녀들의 교육현장을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해옥 기자 sjnews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