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희망을 품은 첫 해가 가야산에서 오전 7시 37분경 힘차게 솟아올랐다.
새해의 첫 날인 지난 1일 가야산국립공원 내 국민화합공원에서는 `2016년 성주 가야산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날씨가 맑아 지난해보다 많은 인파가 모인 가운데, 행사장 입구부터 군민화합석까지 조성된 오방색 깃발, 잔디밭에 설치된 오색등, 한 해 소망을 작성하는 소원지, 포토존 등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국악협회 성주군지부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퓨전밴드공연, 일출을 알리는 타북소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해오름을 감상하면서 희망의 메시지와 축시 낭독 등으로 군민의 안녕과 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의 액운을 버리기 위한 해맞이 떡 자르기, 퓨전밴드의 희망의 뒷풀이 공연, 풍물패의 대동놀이 순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도일회 성주문화원장은 "많은 분들이 가야산 일출을 보며, 새해 희망과 소망을 가슴 가득 담아 병신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원봉사단체들은 떡국, 어묵, 넥워머 등을 제공했으며, 성주경찰서·해병전우회·자율방범대·모범운전자회에서는 원활한 교통과 주차관리를 위해 봉사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