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달 16일 참한별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했다. 　 장난감도서관은 어린이에게 맞는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장난감을 통해 어린이들의 자신감·사회성·집중력·문제 해결 능력 향상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종합사회복지관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장난감도서관 공모사업에 공모해 총 9천594만4천850원의 지원금을 지급받아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했다. 　 대부분 아동의 수가 많고 놀이시설 수요가 높은 대도시에 개설되는 장난감 도서관이 군단위 지역에 설립된 것은 도내 최초의 성과다. 　 이로 인해 관내 거주하는 0~10세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게 됐다. 　 장난감도서관에는 조정능력, 음률, 언어, 조작, 역할놀이 등 188종의 540여개 장난감이 구비돼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장난감도서관은 관내 놀이공간 부족을 해소해 장난감을 이용한 놀이문화 형성, 육아가정에 장난감으로 인한 경제적 지출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장난감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집·유치원과 연계한 활동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장난감도서관의 이용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현재(2015년 12월 30일 기준) 61명의 이용자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토요일에 이용자가 가장 많으며, 자녀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손자·손녀를 둔 어르신들의 이용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만족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주읍 주민 A씨는 "장난감은 가격이 너무 비싸 늘 고민이었다. 특히 아이가 갖고 싶어 하는 아동용 전동자동차의 경우 30만원이 넘어 구해줄 수 없었다"며 "장난감도서관 개장 후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2주간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과 시간 모두 만족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난감도서관의 모든 장난감은 원가 5%의 대여비로 14박 15일간(1회 일주일 연장 가능) 대여할 수 있다. 　 또한 대여 후 반납된 장난감들은 살균·소독을 실시해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장난감도서관에서는 장난감 대여만 할 수 있으며, 장난감을 이용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이에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현재 장남감도서관 내에서는 아이들이 장난감을 이용한 활동을 할 수 없는 형편이지만 종합사회복지관 내에서 장난감을 이용한 놀이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독서놀이, 블록놀이, 신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육아 공동체 동아리를 운영해 지역문화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한별 장난감도서관은 관내에 거주하는 영유아 및 어린이 자녀(10세 까지)를 둔 가족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회원가입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