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9일 군 상황실에서「자치단체 혁신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현 참여정부가 국정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있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고자 정부혁신과 함께 지역혁신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이를 주도해 나갈 중심축인 공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이룩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같은 변화와 혁신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서 각 부서별로 자체 혁신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 과제 발표회를 통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자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창우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실과소읍면장, 직협회장, 행정담당, 부서별 변화와 혁신추진협의회 위원장이 함께 참석, 변화와 혁신만이 생존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공직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다짐했다. 혁신과제는 총 23개 부서 24건으로 주요 내용은 먼저 사고의 혁신으로 생각을 바꾸는 것이며, 둘째로 행정형태의 혁신으로 형식을 탈피하여 실질적인 행정을 해나가자는 것이며, 셋째는 정책의 혁신, 즉 아이디어의 혁신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책 개발에 앞장서 군민의 입장에서 변화의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번 혁신과제 발표회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기획감사실- 성주참외 홍보문안 단일화 및 국제화 앞으로 농협, 참외조합, 참외생산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 통일된 홍보문안 및 브랜드를 제작하여 대외행사 및 홍보시 적극 활용해 참외와 성주가 매치 시킬 필요성이 있다. 2. 총무과- 출장절차 간소화로 여비 정액제 시행 행정 능률성 제고를 위해 관내출장시 출장명령부를 출장기록부로 대체, 이 곳에 등재 후 결재단계를 축소하고 차 상급자에게 구두나 전화보고로 출장업무를 수행한다. 또 출장시 지급하는 여비는 대민접촉비로 변경 지급한다. 3. 새마을과-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 혁신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결속이 중요한 문제로, 대화 창구 마련으로 조직 구성원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해 직원 화합분위기 조성은 물론 인간관계 개선을 위해 동료직원을 적극 칭찬하는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4. 재무과- 입찰수수료 폐지 2002년 11월 전자입찰제도 시행으로 입찰로 인한 행정비용이 거의 발생치 않으므로 입찰참가수수료 폐지를 통한 업체의 경제적 부담경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성주군제증명등수수료징수조례가 개정 되야 한다. 5. 재무과- 입찰참가자격 개선 관내 입찰시 입찰 참가업체의 자격에서 영업소 및 대표자를 중복으로 제한, 건실한 업체의 참가기회 저해의 우려가 있다. 이에 참가자격의 업체 주된 영업소 소재지를 관내로 하되 대표자 주소지 제한은 폐지해야 한다. 6. 종합민원처리과- 지적측량원도 및 결의서 전산화 1911년 이후 현재까지 지적측량원도 및 토지이용결의서를 전산화함으로써 지적관련 문서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컴퓨터에 의한 열람 및 검색으로 신속한 지적업무처리가 가능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7. 사회복지과- 우리 군의 상징물 활성화 우리 군을 상징하는 군화·군목·군조는 지정되어 있으나 관내 어디에도 뚜렷한 군락지나 대표성을 갖는 장소가 없는 실정이다. 각종사업추진시 주변이나 도로변에 이를 활성화해 지역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 8. 환경보호과- 쓰레기 종량제 조기정착을 위한 단속방법 개선 쓰레기종량제 시행 10년이 지나도 위반자와 과태료 체납액은 증가, 이 중 상당수가 저소득층으로 과태료부과에는 한계가 있어 이들에게는 종량제준수서약서 징구로 대체하는 방법 개선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9. 산업과- 성주군 관광상품 개발 지역을 알리는 관광상품이 부족한 실정에서, 세종대왕자태실에서 발견된 「태호」 모형과 참외형태의 「호롱」의 2가지 품목만으로는 부족, 책자·관광지 사진첩·야생화 사진첩, 참외 모형 등 관광상품 연구개발이 절실하다. 10. 지역개발과- 지역실정에 맞는 행정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주도적 역할 하는 사명감을 스스로 자각하고 교육 등을 통한 적극적 사고 고취로 부정적 행정형태가 불식 되야 한다. 또 감사기관의 감사방향이 지도감사에 중점을 둠으로써 담당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법규 중 법률·명령은 수시 개정이 곤란하므로 가급적 세부사항은 자치법규에 위임, 법 집행의 실효성이 제고 되야 한다. 11. 산림축산과- 인공폭포 조성 자연경관이 수려한 성주댐 상류지역(금수면 무학리)에 인공폭포 조성과 경관 조림을 실시, 지역주민 및 내방객의 정서함양과 휴식공간이 제공 되야 한다.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 자치발전과- 각종 정보제공으로 직원 소양 증진 과중한 업무로 정보를 신속하게 접할 기회가 적은 실정으로 각종 매체에서 공무원에게 유익한 정보를 발췌, 편집해 인터넷으로 배부한다면 직원 소양 증진효과가 있다. 과내 여유시간이 많은 상근 인력 1명을 활용하면 가능하다. 13. 농업기술센터- 소비자와 농업인이 함께 하는 과학영농 기반 조성 주5일 근무로 체험관광수요는 증가, 내방인 들이 직접 체험하는 체험장 및 볼거리 시설을 확충하는 과학영농기반조성이 필요한다. 성주다움의 고유성·전통성을 갖춘 마을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농업·농촌체험연계도 필요하다. 14. 보건소- Well Being 인사하기 상투적 형식적 인사말 개선으로 공공의료기관 이미지개선이 필요하므로, 인사현황 파악 및 웰빙 관련 인사말 선정, 실천 및 확산으로 풍요롭고 아름다운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 15. 성주읍- 지역발전협의회 구성 지역 현안사항 및 문제점이 발생해도 자체적 해결가능한 기구가 없다. 이에 지역의 안녕과 화합을 목표로 지역발전위원회 설치를 위한 군 조례제정 등 법적 제도장치 마련 후 위원회가 구성, 위원회 운영 활성화가 필요하다. 16. 선남면- 주민의 의견 수렴 발언대 운영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미흡, 간편한 절차로 손쉽게 전달 가능한 발언대 운영이 절실하다. 정기 리장회의 시 5분발언대를 통해 의견을 수렴, 그 결과를 마을별 게시판에 게시할 수 있다. 17. 용암면- 월요 편지 쓰기(E-mail 보내기) 직원 상하간 대화부족으로 조직력이 약화, 행정추진현황 파악도 미흡하고 지시·시달·보고·결재에서 지연·누락·기피경향이 있다. 이런 때에 면장이 전 직원에게 칭찬과 지도·독려 등의 매주 월요일 편지쓰기가 유익하다. 18. 수륜면- Man to Man 생활대화 추진 사소한 의견이라도 진지하게 민의를 수렴하려는 대화태도 변화 노력이 있어야 하고, 생활 대화 추진 및 결과에 대한 통보의 확행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주민소외감 불식을 통한 군정참여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 19. 가천면- 호적신고사항 정리결과 통보제 실시 호적신고서를 제출하면 호적정리 후 호적 등·초본을 공용으로 발급 민원인에게 통보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통해 민원인이 기관에 방문 않고도 확인이 가능, 고객감동 서비스 및 신뢰행정 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사료된다. 20. 금수면- 행정조직 형태(관행) 개선 행정조직의 경직화는 물론 획일적 행정추진으로 조직의 경쟁력 약화가 팽배, 상·하 성별 세대간 차별 없는 조직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하의상달식 토론문화 정착으로 참신한 아이디어 개발은 물론 조직의 활성화·능률성 제고·군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고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 21. 대가면- 직원 생일날 대화하기 주민행정 서비스를 추진해야하는 동료로서 상하간 대화의 기회가 없어 업무추진시 애로점이 있다. 인정이 넘치는 사무실이 되도록 직원 생일날 축하 인사, 꽃다발 선물, 다과회하며 대화, 좋은 글 전하기 등이 개선되야 한다. 22. 벽진면- 스스로 찾아서 일하는 자세를 갖자 수시로 직원상호간 업무연찬 발표로 일선행정전반에 대한 업무처리 능력증대와 함께 직원들의 행정수행 자질 향상을 도모하고, 상부지시 전 찾아 해결하는 민원 행정 구현·초심 유지·불필요한 간섭과 통제 지양이 되야 한다. 23. 초전면- 직장분위기 쇄신과 현장행정 실현 출근시 손잡고 인사 및 차 나누기·생일잔치 베풀기·고민같이 나누기 등 동료 간 사랑나누기 운동 전개는 물론 모유 수유실 설치, 매월 첫째·셋째 목요일은 「현장행정 하는 날」 설정이 개선방안으로 제안됐다. 24. 월항면- 민원업무 일원화 읍면 감축으로 개인고유업무 외 민원업무는 담당자에게만 일관해 주민 불편이 초래, 민원업무 전담 부서 개편으로 전문적이고 희망하는 직원배치·민원전담업무는 공무원교육 및 수당 지급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