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벽진면문화센터는 설을 맞이해 이달 24일과 31일에 벽진면에 주소를 둔 75세 이상 어르신 50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센터 내 목욕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벽진면문화센터 운영위원회는 2016년 운영공개 및 총회에서 휴관일인 일요일을 활용해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3주에 걸쳐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어르신들이 무료로 목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센터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김쌍근 운영위원장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인 벽진면문화센터가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어르신 무료 목욕`을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센터는 평소에도 75세 이상 벽진면 어르신들은 하루 1천원으로 문화센터 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편 벽진면문화센터는 면소재지 종합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8월에 완공됐으며, 헬스장·샤워장·사우나·회의실·탁구장·건강관리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현재 등록된 연회원 230여명으로 다른 자치단체에서 시설 견학을 다녀가고 있을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