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조수입 5천억 시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25일 초전면 용봉리 송준욱(68세)씨는 시설하우스 8동에서 올해 처음으로 참외 20여박스(10kg)를 수확해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납품했다.
지난해 군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4천224농가가 3천655ha의 참외를 재배해 16만톤을 생산해 총 조수입 4천2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조수입 5천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5개년 청사진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성주참외 5천억원 달성`계획은 지금까지 꾸준히 지원해 왔던 시설·기계·장비분야 뿐만 아니라 토양환경 개선, 통합마케팅, 수출·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으로 단위당 생산량 증대와 품질 고급화를 통한 조수입 향상은 물론, 경영비·물류비 절감을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투자계획으로는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등 시설·기계·장비분야에 730억원, 유기질비료 등 토양환경 개선분야에 425억원, 맞춤형액비·미생물 개발분야에 20억원 등을 투입해 참외 품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추가 건립과 직거래 활성화 등 통합마케팅 비율을 점차적으로 높이고,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 한정돼 있는 수출국의 다변화를 통한 유통 및 판로 확보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김항곤 군수는 "꾸준한 시설투자를 바탕으로 토양환경 개선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우리군이 개발한 저렴하고 고급화된 맞춤형 액비와 미생물 등을 공급한다면 불가능하게 보이는 조수입 5천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외농가 뿐만 아니라 모든 농축산 농가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