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현선(성주초 2년)·김경욱(무궁화어린이 7세) 학생이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워싱턴 아메리칸스쿨에서 열린 `제4회 국제친선 우리말대회`에서 선전했다. 우리말 웅변부문에서 오현선양은 초등 저학년부 대상(외교부장관상), 김경욱군은 유치부 대상(서울특별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오현선양은 "상 받을 거라고는 기대를 못했는데 결과에 놀랐다"고 말했으며, 김경욱군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틈틈이 준비했는데 상을 받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오현선양 어머니는 "웅변을 시작하기 전에는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였는데 웅변하는 순간 눈빛이 달라진다.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니 더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김경욱군 어머니는 "어린 나이지만 웅변하는 순간만큼은 집중해서 발표하는 모습을 볼 때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학생을 지도한 무궁화어린이집 김학순 원장은 "글로벌 시대에 세계시민으로서 한글의 우수성을 나타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우리말 스피치 부문 지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친선우리말대회는 사단법인 한겨레웅변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한글 세계화및 민주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개최한 대회이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한민국 학생 12명과 필리핀 학생 21명이 대표연사로 참여했다.
최종편집:2025-07-15 오전 09: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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