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성주 가야정에서 하용하 사두 취임식 및 경북 중서부지역 남녀 궁도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5개정(고령·칠곡·구미·김천·성주) 150여명의 궁도인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으며, 개회선언, 궁도구계훈 낭독, 사두 취임식, 대표선수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 5시까지 계속된 대회 결과 단체전에서 고령 송암정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에 성주 가야정, 3위에 칠곡 호국정, 4위에 김천 김산정, 5위에 구미 금오정이 차지했다.
개인전은 1위 최용환(고령 송암정), 2위 김병득(칠곡 호국정), 이종국(고령 송암정), 3위에는 박종국(성주 가야정), 김동호(칠곡 호국정), 강훈규(김천 김산정) 선수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또한 여자부는 1위 김옥연(구미 금오정), 2위 김숙희(구미 금오정), 3위 정유미(김천 김산정) 선수가 수상을 차지했다.
이날 하용하 사두는 "이번 대회는 심신단련과 자아성찰을 위한 궁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며 "궁도회는 예를 근간으로 인격수양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역민들에게 항상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국 무예의 근간인 궁도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심신을 수련했던 무예로 성주 가야정은 선조들의 정신계승을 목표로 심신을 수련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민족정신을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야정은 1990년대 성밖숲에서 과녁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월항 수죽리 쓰레기 매립장, 대황리 궁도장 등에서 수련을 해왔으며, 신축예정지인 공설운동장으로 이전을 예정하고 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