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참외 조수입 5천억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성주참외는 상품 10kg 한 상자가 10만원을 상회하는 등 작년 이맘때 보다 월등히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총 참외 판매 금액은 전년 대비 120%나 증가했다.
연일 참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참외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참외가 태아의 기형을 예방하고, 혈관을 이완시켜 고혈압 및 심장병의 위험을 줄여주는 엽산이 과일 중 가장 많이 함유돼있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참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1·2차 일반산업단지의 100% 분양으로 인해 입주기업이 늘어나 업체에서 선물용 등으로 지역 특산물인 참외를 구입하는 양이 증가하는 것도 참외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성주에서 과일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산업단지 준공 후 기업체에서 대량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참외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하루에 많게는 수십 상자부터 수백 상자까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참외는 꾸준히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종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