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벽진면향우산악회는 지난 17일 서울 우이동 계곡에서 산악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달음 행사`를 실시했다.
복달음 행사는 매년 연중행사로 실시되며 벽진면향우회의 주축인 산악회원의 우의 및 친목을 돈독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철영 재경벽진향우회장은 "요즘 우리고향 성주에 사드배치 관계로 어수선한 시기에 향민들의 침통함을 함께하며, 출향인들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위로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기 바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 향우들의 애향심이 얼마나 확고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이성덕 산악회장은 "자연을 사랑하는 산악인이야말로 심신의 단련으로 모든 난제를 헤쳐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록 타지에 있지만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다.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들간 친목관계가 더욱 굳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시원한 계곡의 폭포수와 더불어 5시간여의 화합의 시간을 만끽했다.
정인식
재경벽진면향우회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