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7대 후반기 의장에 배재만 의원이 당선됐다. 배 의장은 취임과 동시에 최근 정부의 일방적 사드배치 결정으로 인해 단식농성과 혈서 등 사드배치 철회를 위한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배재만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드배치와 관련한 입장과 제7대 군의회의 역점 사항과 그간의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들도 함께 담아봤다.  ■ 제7대 성주군의회 하반기 의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군민께 소감 한 말씀 해주십시오.  먼저 부족한 저를 제7대 성주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 군의원들과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의회 운영의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동료 의원들과 화합하고 오로지 군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군민들로부터 더욱 깊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성주군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정부의 사드 성주배치 결정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정부에서 성주군을 사드 배치지역으로 결정한데 대해 모두가 큰 충격에 빠지고 불안해하고 있을 줄로 압니다. 저 또한 군민 여러분과 똑같은 심정입니다.  먼저 입지여건상 성산포대는 해발 383m로 야산이고, 군에서 가장 인구 밀집지역인 성주읍으로부터 약 1.5km 밖에 안 떨어진 곳에 사드의 배치 결정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일본이나 괌에 사드를 배치할 때는 인구밀집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년 반이 넘도록 충분한 대주민 홍보·설득 등을 통해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드배치 결정은 최고 결정권자가 단 한차례의 현장방문도 없을뿐더러 지역주민에 대해 사전 설명 한번 없이 대상지를 선정해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5만 군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는 안중에도 없는 정부의 비민주적이며 비열하고 치졸한 행정행위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으며, 앞으로 사드배치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군민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 제7대 성주군의회 하반기 역점 의정활동 및 목표는 무엇입니까?  성주군의회는 늘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선진의회` , 그리고 깨끗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무엇보다 군민의 바람이나 희망사항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입니다.  ■ 이번 군의장 선출시 내부적으로 원만한 합의과정을 거치지 못했는데 의원 상호간 신뢰하고 협력하는 생산적인 의회상 정립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 것인지?  원활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저를 지지하지 않은 동료의원들의 뜻도 군민의 뜻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존중할 것입니다. 또한 의장이란 특권의식을 과감히 버린다면 동료의원들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의원들간 신뢰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에 임한다면 생산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입니까?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 통해 행정능률 제고에 힘쓴 것입니다. 또한 성주1·2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분양으로 도·농복합형 자립 도시로의 성장 가능한 토대 마련과 군민의 오래된 숙원사업으로써 오는 9월에 준공하는 종합운동장 건립에 따른 전폭적인 예산지원 등이 보람으로 남습니다.  ■ 의회 수장, 또한 군의원 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군의원이기 전에 먼저 인간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선량한 양심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남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약속이행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의회와 집행부는 상하관계가 아닌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상호 협력관계라고 봅니다. 행정과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진보된 의회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흔히들 의회와 집행부를 수레의 두 바퀴에 비유하는데 이는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를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집행부의 잘못에 대해서는 매서운 질책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잘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면 의회의 위상은 저절로 정립된다고 봅니다.  ■ 성주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는 개인적으로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주군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는 전국 제일의 생산량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성주참외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세종대왕자태실, 한 개마을, 성산고분군으로 표현되는 생활사의 고장, 동강·한강·심산선생 등 수많은 학자와 애국지사를 배출한 인재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입니까?  자식들에게도 늘 강조합니다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 후 결과를 기다리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입니다.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해 모든 노력을 다한 뒤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제가 해야 하는 일에 있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평소에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시며, 취미와 특기는 무엇입니까?  특별한 것은 없으나 여유가 생기면 육묘장을 돌보거나 조경에 취미가 있어 시간이 날 때면 조경작업을 하곤 합니다.  ■ 앞으로의 각오 및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동료의원들과 화합하고, 오로지 군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군민들로부터 깊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성주군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홍하은 기자
최종편집:2025-09-05 오후 0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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