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지역경기 침체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도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온정의 손길이 넘쳐, 매서운 겨울추위마저 녹이고 있다.
성주군에 따르면 구랍 1일부터 실시한 이웃돕기성금 모금액이 2005년 1월 5일 현재 8천1백9만2천원으로, 당초 목표액인 9천만원의 90%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지난해에 비해 성금모금이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 비슷한 기간인 2003년 12월 1일부터 2004년 1월 9일까지의 3백82건·6천2백여만원보다 모금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
특히 이번 모금에서 가장 많은 성금이 답지한 곳은 1백9건·2천2백50여만원을 실적을 낸 성주읍이고, 선남면 57건·1천90여만원, 벽진면 54건·7백9만여원에 이어 가천면이 51건·3백80여만원 모금으로 훈훈한 이웃사랑이 전개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계좌이체 모금액 외에도 지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바로 송금하는 것까지 포함해 지난해 말 이미 90%가 달성, 5일 현재 목표액 100% 달성한 것으로 본다』며 『특히 금년에는 읍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기업체와 기관 등의 협조가 더욱 늘어나는 등 온정이 넘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달말 접수 마감까지 모금한다면 목표액 9천만원의 110%∼120% 달성은 무난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