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과채류시험장(장장 박소득)은 명실공히 참외전문 연구기관으로의 발돋움을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성주과채류시험장은 참외 신품종 육성, 재배기술개발, 뿌리혹선충 방제기술개발, 병해충과 연작장해대책, 현장애로 기술해결 등을 목적으로 지난 95년 설립되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최근 3년 간 주요 연구실적을 살펴보면 과채류 육묘 및 본포 재배시에 발생하는 육묘상토 가스피해, 생장조절물질 피해, 참외 배꼽과 발생, 종자문제 등 불량 농자재 분쟁 등 17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또 참외대목 신품종 육성과 흰가루병, 진딧물, 뿌리혹선충 등 병해충 방제기술과 발효과 꿀벌을 이용한 당도증진 등 상품성 향상 기술개발, 토양관리방안, 관비체계 등 품종 및 우수연구결과 농가활용기술 28건을 개발 보급했다.
특히 뿌리혹선충 방제기술과 고품질 참외재배기술 등 연구결과는 국외 논문으로 8건이 게재됐고, 국내원예학회지 등 학술지 논문게재 12건 등 총 20건의 우수논문을 발표했으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3천3백70건을 해결하는 등 참외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고품질 참외생산기술, 참외재배총서 등 교육교재 5종 3천1백부를 보급했고, 참외연구회를 조직해 신기술 보급을 위한 세미나 4회, 사이버영상 컨텐츠 20편을 제작해 인터넷 농업방송국을 통해 연중 방송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연말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농촌진흥기관 평가에서 그동안의 연구실적과 대농민 기술이전에 대하여 인정을 받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우수연구팀으로 선정됐다.
성주과채류시험장이 수상한 우수연구팀상은 농촌진흥청 산하 9개 도농업기술원과 35개 지역특화작목시험장을 대상으로 3년 간 연구실적을 평가, 연구성과를 평가하여 시상하는 상이다.
박소득 성주과채류시험장장(농학박사)은 『최근 성주·칠곡 등의 지역 농민들에게 참외는 효자 작목으로 인정될 정도로 소득이 높다』며 『앞으로 지역의 명품 농산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개발과 농업인이 신뢰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